오스트리아 국제 성악경연대회 22세 테너 김범진씨 우승

입력 2012-07-10 01:46

우리나라 20대 테너가 국제 성악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31회 국제 한스 가보르 벨베데레 성악 경연대회’에서 우리나라의 김범진(22)씨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김씨는 이날 열린 결선에서 이탈리아 작곡가 도니제티의 곡을 불러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7000유로다. 김씨 외에 소프라노 윤상아 씨도 3위를 차지해 한국인의 위상을 세계에 과시했다.

국제 한스 가보르 벨베데레 성악 경연대회는 젊은 성악가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국제대회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예선에서 세계 각국 50개 도시에서 온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가운데 138명이 본선 무대에 진출했으며 이날 열린 결선에 참가한 이는 단 14명 뿐이었다.

백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