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반대 ‘청원지킴이’ 청주시장 등 검찰 고발

입력 2012-07-09 21:55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에 반대하는 ‘청원지킴이’는 9일 청원군 주민투표에 불법 개입한 혐의(주민투표법 위반 등)로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와 두 자치단체 공무원 수십명을 청주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 최병우 공동대표는 “투표가 치러진 지난달 27일 두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오창읍과 오송읍 등 14개 읍·면에서 유권자들을 공무차량으로 투표소까지 실어 날랐다”며 “공무원들이 이런 식으로 투표에 개입하지 않았으면 투표율이 개표 요건인 33.3%를 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두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불법 개입을 입증하는 영상물과 출장내역서를 검찰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