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주택가 공사장 오염원 충남도 538억원 들여 체계 관리
입력 2012-07-09 21:55
충남도가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 유해인자를 차단하기 위해 체계적인 환경보건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6년까지 538억원을 들여 6개 분야 35개 세부실천과제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환경보건 민감 계층 환경보건 대책’에는 어린이, 산모, 노인 등 환경오염에 민감한 계층을 위한 과제를 담았다.
‘환경오염 취약지역 관리’ 과제는 산업단지·폐광지역·가축매몰지역에 대한 환경보건 대책과 공사장의 소음·진동을 관리하는 등의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건강영향조사 청원제도와 환경오염물질 이동측정차량도 운영키로 했다.
‘환경성질환 피해구제 대책’ 과제는 환경 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 조사와 환경오염 건강 피해자 사후관리, 주민 건강 영향조사 시행 등을 내놨다.
‘환경 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은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를 건립하고 유류유출사고시 건강피해 관리, 유해인자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 실내공기질, 석면 피해 및 안전,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유해화학물질, 라돈,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등을 관리하고 방지하는 과제다.
‘환경보건 인프라와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환경보건정책 추진 조직 신설과 조례 제정 등이 담겼다. 환경오염 컨설팅과 환경보건센터, 환경위해성 측정망을 운영한다.
개발사업 환경 유해인자 건강영향 평가를 활성화하고 환경보건 네트워크를 운영을 통해 ‘환경보건 협력 강화’ 과제도 6대 과제로 선정됐다.
신동헌 도 환경관리과장은 “과제를 통해 훼손된 생태계를 치유하고 보전해 환경성 질환 없는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