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3개월째 내려… 원자재값·유가 하락 등 영향
입력 2012-07-09 19:16
한국은행은 세계적 경기침체,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때문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는 4월 -0.1%, 5월 -0.6% 등 3개월째 마이너스다. 6월 하락폭은 2008년 12월 -1.7% 이후 가장 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0.8% 상승했다. 2009년 11월 -0.4% 이후 처음으로 상승률이 1% 미만으로 내려갔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일종의 선행지수다. 한은 관계자는 “불황과 유가 하락이 생산자물가를 떨어뜨렸다”며 “소비자물가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