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런 10·타율 0.299… 추신수 전반기 마감
입력 2012-07-09 18:56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원한 홈런포로 미국 메이저리그 전반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5-4로 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이날 6회 깨끗한 중전 안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타율 0.299(311타수 93안타)로 3할을 바라보게 됐다. 또 10호째 홈런으로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도 34개로 늘어났다.
세 차례 타석에서 탬파베이 오른손 투수 제임스 실즈가 던진 체인지업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선 추신수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타격감을 회복한 추신수는 8회 2사 후 탬파베이 투수 호엘 페랄타의 가운데 몰린 스플리터를 그대로 퍼올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다만 클리블랜드는 마무리 크리스 페레스가 9회 잇달아 장타를 허용하며 3점을 헌납해 6대 7로 역전패했다. 클리블랜드는 44승4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