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 전도왕 조현철 집사 “전도 비법이요? 열정이 99% 입니다”
입력 2012-07-09 21:11
전국교회 전도강사로 사역 중인 조현철(서울 예정교회·사진) 안수집사의 간증이 많은 성도들에게 전도에 도전을 주고 있다. 신체적 장애를 가졌음에도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뜨겁고 열정적인 조 집사는 지난 9년 동안 전도에만 전념해 놀라운 열매를 맺고 있다. 그래서 붙여진 그의 별명이 바로 ‘불도저전도왕’이다.
“저도 처음에는 전도는 전도에 은사 받은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여겼어요. 그런데 40일 동안 기도하던 중 전도의 사명이 뜨겁게 일어나 결단하고 전도에만 전념했어요. 장애 때문에 업신여김과 남모를 고난도 있었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하나님을 더 의지하여 전도에 능력을 얻게 됐습니다.”
조 집사가 전도를 권하는 이유는 전도할 때 구원의 감격과 기쁨도 누리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면서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세워지고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신앙생활이 생동감 넘치고 체험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도집회 강사로 조 집사를 초청한 교회마다 “조 집사는 저런 몸으로도 전도를 하는데 건강한 우리는 부끄럽고 할 말이 없다”며 성도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식었던 첫사랑을 회복하고 다시금 자신감을 얻고 결단해 전도에 동참하고 있다.
“저는 현장전도 훈련을 원하는 교회 성도들을 직접 이끌고 전도 현장으로 나가 전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의 거침없이 접근하는 담대한 모습에 용기를 얻는다고 합니다. 접촉점이 중요해 선물을 마련하는데 휴지나 볼펜은 외면받곤 해 직접 곡물전도용품을 개발했는데 호응이 좋습니다.”
전도가 한 생명의 영혼을 구하는 귀한 사역이라는 것을 절절히 깨닫는 순간 밤이 늦도록 전도해도 기쁘기만 했다고 고백한다. 상체에 몸통보조기를 차고 있지만 그의 표정은 언제나 밝고 기쁘다. 그래서 오늘도 한 영혼에게라도 더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바쁘게 걸음을 재촉한다. 교회들이 그의 전도열정 간증을 통해 전도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의 010-3720-5719).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