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외국인·여성 서울시 명예부시장 선정

입력 2012-07-09 11:27

[쿠키 사회] 서울시는 전통시장 상인, 중소 상인, 외국인, 여성 등 4명의 명예부시장을 선정했다.

서울시가 9일 밝힌 명예부시장은 전통상인으로 38년간 중부시장에서 건어물 도매업을 해온 김정안(62)씨, 중소상인으로 전국유통상인연합회장 인태연(49)씨가 뽑혔다.

또 외국인으로는 2002년 한국에 정착한 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다누리콜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는 몽골인 막사르자의 온드라흐(39·여)씨, 여성에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사무국장 박신연숙(45)씨가 선정됐다.

이들은 분야별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시정에 반영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또 정기적으로 시장과 회의를 갖고 청책 워크숍 등 행사에도 참석한다. 명예부시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1년이다.

시 관계자는 “명예부시장은 시민 공개추천을 통해 접수된 15명과 해당 부서에서 추천한 15명 등 총 30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심사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월에는 장애인, 어르신, 청년 명예부시장을 선정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