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상가·강남귀금속타운 ‘짝퉁’ 무더기 적발
입력 2012-07-09 00:56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고속터미널지하상가와 강남귀금속타운에서 위조 ‘짝퉁’ 제품을 팔던 점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오후 의류·귀금속 밀집 지역에 8개반 24명의 민·관 합동단속반을 투입해 200여 개 상점에 대한 단속을 펼쳐 23개 업소에서 유명 유사상표 제품 148점과 상표 도용 54건(19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적발된 위조 상품은 의류 84점(56.7%), 목걸이 17점(11.4%), 머리핀·끈 12점, 가방 10점, 귀걸이 7점 순으로 나타났다. 정품 시가로 따지면 1억35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용 브랜드는 샤넬이 29건(19.6%)으로 가장 많았고 루이비통 22건(14.8%), 폴프랭크 16건(10.8)%, 토리버치와 에비수가 각각 11건(7.4%), 제이에스티나 8건(5.4%) 등 순이었다. 시는 단속에 적발된 업소에 대해 시정권고 또는 고발 조치하는 한편 시정권고된 업체 중 1년 이내에 또다시 적발될 경우 고발조치 등 행정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