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안방불패’ 행진이 멈췄다
입력 2012-07-08 22:43
수원의 안방불패 행진이 깨졌다.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0대 3 완패를 당했다. 수원은 열성팬들의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응원에 힘입어 올 시즌 10차례 K리그 경기에서 9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상대적 약체로 꼽히는 경남에 일격을 당하며 무너졌다. 2연패를 당한 수원은 승점 39점(12승3무5패)를 마크, 2위 서울(41점·12승5무2패)에 2점 뒤진 3위에 머물렀다. 반면 대어를 낚은 경남은 승점 27점(8승3무10패)을 기록해 9위로 8위권 진입의 발판을 놓았다. 경남은 2010년 9월 18일 2대 0, 지난해 4월 24일 2대 1 승리 등 수원의 안방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15위 인천은 부산 원정 경기에서 후반 44분에 터진 정인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하며 순위를 13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부산은 최근 홈경기 무패(5승2무) 행진이 깨졌다. 최하위 상주는 포항을 맞아 전반 5분에 나온 김명운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1대 0으로 이겼다. 상주는 승점 17점(5승2무13패)으로 15위에 올라 탈꼴찌에 성공했다. 성남과 전남은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