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 2곳 후원금 전달… 세복협, 국내외 교회 3년째 지원

입력 2012-07-08 20:06


어려운 교회 돕기 캠페인을 진행 중인 국민일보와 세계복음화협의회(세복협)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동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국민비전클럽 월례회에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인천 주안동 주영광순복음교회 박병모 목사와 경기도 광명 행복한교회 이천구 목사가 후원금을 받았다. 국민일보와 세복협은 2010년 5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및 미국·일본 등 해외 지역 교회까지 포함해 총 48개 교회에 100만∼700만원씩을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무법인 석성 대표인 조용근 장로가 사비로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회자 20명에게 매월 정기적인 지원을 해 왔다. 2013년부터는 30교회로 그 대상을 늘일 계획이다.

월례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설교를 통해 “신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난의 학교를 통해야 한다. 편안하고 좋으면 하나님의 계시가 임하지 않는다”면서 “고난을 감당할 수 있으면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로목사는 “최근 국민일보가 겪은 고통도 하나님 방식으로 새출발 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난을 당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지만 하나님의 계시를 받게 된 것은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어려운교회돕기운동 실무를 맡고 있는 세복협 운영총재 한영훈 목사는 “복음전파의 사명을 다하느라 농어촌지역과 도시에서 어렵게 목회하는 분들에게 이 운동이 큰 격려가 되고 있다”며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지원으로 지원범위를 계속 넓혀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는 2012 런던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훈련 중인 복싱 국가대표 이승배 감독과 조석환 코치, 라이트급 한순철, 라이트플라이급 신종훈 선수가 참석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