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4년동안 18조원 지원… 도쿄 지원국 회의서 결정

입력 2012-07-08 19:51

국제사회가 아프가니스탄의 민생과 치안 유지 등을 위해 향후 4년간 16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8일 도쿄에서 80개 국가·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일본 정부 주최로 열린 아프가니스탄 지원국 회의는 향후 4년간 아프가니스탄의 부흥과 치안 유지 지원금으로 160억 달러(약 18조원) 이상을 갹출하기로 했다.

일본은 올해부터 5년간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아프가니스탄의 인프라 정비와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3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아프가니스탄 지원국 회의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의 안정은 전쟁이 없다는 것만으로 측정될 수 없다”며 “국제사회는 어렵게 확보한 아프간의 안보와 체제전환을 되돌릴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