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교에 난립 각종 ‘위원회’ 대대적 정비
입력 2012-07-08 19:44
전북도교육청은 학교에 난립해 있는 각종 위원회를 다음달 말까지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원 업무를 줄이고 수업중심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현재 40개 가까이 설치·운영 중인 위원회를 10개 미만으로 통합하는 정비 계획안을 마련했다.
최근 도교육청의 실태조사 결과 각 학교에 이름이 내걸린 위원회가 36개나 되지만 상당수는 행정 편의적으로 설치돼 성격과 목적이 유사하고 일부는 유명무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정비구역학습환경보호위 등은 그동안 회의를 한 차례도 개최하지 않아 도의회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급식위원회와 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합쳐서 ‘학교운영위원회’로, 성희롱및성폭력심의위원회와 학생생활상담및선도위원회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로 통합시키기로 했다. 또 근무성적평정조정위원회, 교원인사자문위원회 등 6개 위원회는 인사관리위원회(가칭)로 묶고, 교과목별이수인정평가위원회, 학업성적관리위원회, 포상및졸업사정심의위원회 등 13개 위원회는 학교교육과정위원회에 통합 운영키로 했다.
전주=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