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식재료 기업 인수 등 농협, 경제사업 투자액 확정

입력 2012-07-08 19:37

농협은 하반기 학교급식 기업과 식재료 도매 기업 인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제사업 활성화 추진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농협은 올해 농업 3000억원, 축산 1500억원 등 4500억원을 경제사업(농축산물 판매)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협은 올해 안에 민간 식품기업을 인수해 고부가가치 업종인 식품가공 사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또 농산물 출하창구 단일화를 위해 30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과 경남 밀양, 전남 장성, 강원도, 제주 등 5개 권역에 청과 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서울 양재동 양곡유통센터의 안성 이전 작업도 시작한다.

소매 판매장 일원화를 위해서는 내년에 ㈜농협마트를 설립한 뒤 2015년 기존 4개 자회사를 농협마트로 통합할 예정이다. 올해 경기도 화성·동탄에 신설되는 대형판매장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 경기도 김포와 충남 아산, 세종시에도 대형매장을 설립한다.

맹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