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4중 추돌… 2명 숨지고 10여명 중경상
입력 2012-07-08 19:31
호남고속도로에서 승용차 3대와 고속버스 등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
7일 새벽 4시15분쯤 전남 장성군 남면 못재터널과 광주톨게이트 중간인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90.8㎞ 지점에서 중앙 가드레일과 부딪혀 1차선에 서 있던 마르샤 승용차를 티코 승용차가 추돌했다. 이어 10여분 뒤 K사 소속 고속버스가 사고수습 현장을 덮치고 뒤따라오던 K5 승용차가 버스를 연쇄적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르샤 운전자 김모(28)씨와 티코 운전자 이모(64)씨 등 2명이 숨지고, 버스 승객 등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들이 1차 사고로 숨진 것인지 고속버스 추돌로 사망했는지가 확실하지 않다”며 “시야확보가 어려운 새벽시간대 과속에 의한 연쇄 추돌사고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