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大 진학률 3년째 하락
입력 2012-07-08 19:05
일반고 학생의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은 계속 떨어지는 반면 전문대 진학률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 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에서 2012학년도 기준 전국 1654개 학교를 분석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일반고 학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2009학년도 59%, 2010학년도 55.9%, 2011학년도 52.8%, 2012학년도 52.3%로 3년 연속 하락했다. 반면 전문대학 진학률은 2009학년도 21.6%, 2010학년도 21.2%, 2011학년도 22.4%, 2012학년도 23.7%였다.
4년제 대학 선호도가 낮아지는 현상은 비싼 학비에 비해 취업할 때 유리하지 않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비명문 4년제 대학보다 전문대 인기학과 합격선이 더 높을 정도로 전문대 상위권 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16개 시·도 중 4년제 대학교 진학률 최하위였다. 2009학년도 42.3%, 2010학년도 38.9%, 2011학년도 35.8%, 2012학년도 36.7%로 꾸준히 하락했다. 반면 광주광역시는 2011학년도 70.4%와 2012학년도 69.3%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