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갤럭시S3 발화’ 단순 해프닝
입력 2012-07-08 22:32
지난달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갤럭시S3 발화사건이 조사결과 단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8일 온라인 블로그 삼성투모로우(samsungtomorrow.com)에는 영국 조사기관 FIUK(Fire Investigations UK LLP) 명의의 보고서와 함께 조사결과를 설명하는 글이 게재됐다.
보고서에서 FIUK는 갤럭시S3와 동일한 다수 제품으로 시험한 결과 “(손상 원인은) 제품 외부에서 가해진 열 때문이며, 제품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고 결론지었다.
FIUK는 또한 “제품에서 나타난 손상 흔적이 가정용 전자레인지에 의한 손상과 유사하다”면서 “발화사건 신고 당사자가 전자레인지로 스마트폰을 말리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아일랜드 웹 포럼 ‘Boards.ie’ 사이트에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딜란씨도 6일(현지시간) 이 포럼 게시판에 “원래 발언을 철회하고 싶다”면서 “물에 빠뜨렸던 스마트폰을 복구하려다가 발생한 사고”라는 글을 남겨 자기 과실을 인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갤럭시S3의 품질과 안전을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품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