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9일] 속지 말라

입력 2012-07-08 18:10


찬송 :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197장(통 17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장 16∼18절

시험이 올 때 ‘하나님이 나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고 원망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속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을 탓하지 말아야 합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이 말씀은 파멸이 들어오는 통로가 욕심이라는 말입니다.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욕심을 부리면 죄를 짓고 죄를 따라 사망이 들어옵니다.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약1:18) 이 말씀은 축복이 들어오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진리의 말씀으로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셔서 생명을 낳게 하십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 1:17)

가장 좋은 선물은 은사입니다. 은사는 하늘에서 주어지는 것이며, 빛이 되신 아버지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좋은 것만 주시는 분이십니다. 혹 하나님이 우리에게 시험을 주실지라도 나쁜 것으로 결과를 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빛은 반드시 영광과 축복이 따라 들어옵니다. 그러나 마귀가 주는 시험이라면 결과는 나쁜 것이 옵니다. 순간순간 내가 지금 어느 선상에 있는지를 지혜롭게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우리가 시험에 들어 헤매는 일이 없습니다. 시험을 이기면 축복의 길이 열린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시험은 이기기에 버겁고 힘든 것, 때로는 이해할 수 없고 해결할 수 없을 만큼 커 보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길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하나님이 주신 선물 가운데 최상급의 선물은 믿음입니다. 믿음이 정확하게 서있는 사람은 어떤 시련이 올지라도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습니다. 믿음이 죽었기 때문에 가다가 넘어지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결론을 좋게 하실 것을 믿는다면 오늘의 과정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고통과 핍박을 받아도 하나님이 주셨다면, 빛 되신 하나님이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겁니다. 그런 믿음은 성령님을 통해 들어옵니다. 하나님은 보혜사 성령을 통해서 믿음을 주십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14:26)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면 시험과 환란이 올 때마다 이 말씀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폭풍우가 몰아쳐도 좋은 것 주시려고 하는 것임을 알게 하십니다.

아이를 잉태한 산모는 입덧을 할 때 힘들어하지만 죽지는 않습니다. 입덧이 심할수록 아이에 대한 사랑이 더 크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의 시련이 클수록 하나님의 선물이 더 위대하고 감격스러울 것입니다. 그 선물 받기를 기대하며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자녀에게 언제나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훈 목사(당진 동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