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울산 화물차 연쇄방화 수사 본격화… 지부 압수수색

입력 2012-07-06 19:09

화물차 연쇄방화와 관련, 경찰이 화물연대 지부 및 지회·분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6일 오전 화물연대 부산지부와 울산지부, 울산 울주지회, 울주지회 한국제지분회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울산지역 4개 경찰서 경찰 290여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40분까지 화물연대 지부 및 지회·분회 사무실 4곳에서 사과상자 6박스 분량의 각종 서류를 압수했다. 이어 압수물품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연쇄 방화 사건이 화물연대와 연관됐는지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화물차량 연쇄방화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이모(39)씨가 “화물연대 부산지부의 결정에 따라 대포폰과 대포차량을 구입한 뒤 이를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씨는 지난해 화물연대 부산지부의 집행부 간부를 지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