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8일] 시험을 받을 때에

입력 2012-07-06 17:35


찬송 :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338장(통 36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장 12-15절


말씀 : 야고보서를 제대로 알면 좌우로 치우침 없이 하나님이 가장 바르게 원하시는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다니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시험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넘어야 할 시험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 사람에 대한 시험입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허다한 사람들이 넘어지는 것은 인간관계의 잘못에서 기인합니다.

둘째, 환경에 대한 시험입니다. 환경을 뛰어넘지 못하면 앞으로 한 발도 못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성경에서 환경에 걸려 넘어진 예가 ‘광야의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인도하는 가나안 땅으로 금방 갈 줄 알았는데 40년이 걸립니다. 만나가 이제는 진저리가 납니다. 은혜의 감사가 그들 속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모세를 상대로 불평을 시작하더니 결국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환경으로 말하자면 바울 사도는 백 번 천 번 넘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감옥에서도 찬송합니다. 환경을 뛰어넘은 사람입니다.

셋째, 자신에 대한 시험입니다.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마 16:24) 사람이나 환경의 시험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자신에 대한 시험입니다. 나를 뛰어넘지 못하면 세상은 한 발도 열리지 않습니다.

“오호라 내가 망하게 되었도다. 이 사망의 늪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 사도 바울은 탄식하며 고백합니다. 그도 자기 자신이 가장 무서운 원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면류관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시험을 잘 이겨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요구하실 때, 아브라함이 시험에 들어 넘어졌다면 ‘복의 근원’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달아보십니다. 축복을 주시려고 사람을 붙여 시험을 해보십니다. 시험과 환란에 감사한다면 큰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에게 하나님은 축복을 주시기 전 시험을 하셨습니다. 사르밧 과부는 어떤 불평도 없이 마지막 떡을 내어 놓았습니다. 선지자는 떡을 다 먹은 후 빈 그릇을 가져오라 명령했고 과부는 말없이 순종했습니다. 그제야 하나님은 가져다 놓은 그릇만큼 채워주셨습니다.

시험은 내면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마음속의 ‘죄성’을 정복해야 합니다. 가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고 동생을 죽였습니다. ‘죄성’의 속성은 미혹과 유혹입니다. 죄의 구덩이로 몰아가는 영을 이겨야 합니다. 다윗의 간음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단호히 하나님 이름 앞에서 끊어야 축복이 옵니다. 다윗은 나단을 통해 죄성을 지적받고 눈물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했습니다. 그때 그에게 회복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의 그릇을 정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은 시험을 통과한 후에 옵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최선으로 여기고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감사하기 바랍니다. 시험이 와도 감사하면 반드시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기도 : 삶에 다가오는 유혹과 시험 앞에서 넘어져 불평하거나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함으로 하나님 복을 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훈 목사 (당진 동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