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밥서 바이오 원유 추출… 국내 첫 기술·장비 개발
입력 2012-07-05 22:01
톱밥에서 바이오 원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기술과 장비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환경기계시스템연구실 최연석 박사팀이 시간 당 15㎏의 톱밥에서 바이오 원유 9㎏을 얻을 수 있는 ‘중력 경사하강식 급속열분해 반응기 플랜트’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장치는 자연력인 중력을 이용해 반응기 내 고온인 모래의 방향을 아래쪽으로 끌어당기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원유 전환율이 상용화 가능 수준인 60%에 달한다.
외국의 경쟁기술보다 동력을 3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바이오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또 단계별로 온도가 다른 냉각방식을 채택해 다양한 품질의 바이오 원유를 생산할 수 있어 바이오 원유의 활용 폭도 넓혀 놨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