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를 문화관광도시로… 박물관·수변로 등 조성키로
입력 2012-07-05 22:01
세종특별자치시가 세계적 명품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문화관광산업 육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오는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부처와 소속기관이 입주하면 문화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광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관광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과를 관광산업담당, 문화재담당, 문화예술담당, 체육진흥담당 등 4개 담당으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관광산업담당과 문화재담당은 관광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부서다.
시는 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세종민속박물관’을 다음달 초 개관할 계획이다.
전의면 금사리 옛 금사초등학교(건물면적 960㎡)를 개보수한 세종민속박물관에는 백제시대 도자기 등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1000여점이 전시된다. 또 연기향교 명륜당 보수(1억2000만원) 등 12개 전통문화 유적 보수정비에 5억2400만원이 투입된다.
연서면 고복저수지 생태공원사업지구에는 연말까지 18억5000만원이 투입돼 수변관찰로가 설치되고 연꽃식물원 등이 조성된다. 전동면 일대 ‘동림권역 농촌마을개발사업지구’에는 연말까지 11억1000만원이 투입돼 커뮤니티센터와 다목적 광장 등이 설치된다.
이 밖에 시는 연말까지 30억원을 투입해 조치원읍 조천에 인공섬, 연꽃단지, 데크 등을 설치하는 ‘조천생태하천사업’을 추진한다.
세종=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