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 경제·산업 등 공동 추진 10개 과제 선정

입력 2012-07-05 19:02

대구시와 광주시가 ‘달빛동맹’을 통해 추진할 10개의 공동 의제(아젠다)를 선정했다.

달빛동맹은 달구벌과 빛고을의 첫 글자를 딴 조어로 대구와 광주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광주시는 5일 “강운태 시장이 4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광역시장협의회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만나 공동 아젠다로 사회간접자본(SOC), 경제·산업, 환경·생태, 문화·관광, 일반협력 등 5개 분야 10개 과제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OC분야는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중인 88고속도로 공사를 2015년까지 마칠 수 있도록 하고 광주-대구 간 내륙철도 건설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경제·산업분야는 광주·대구 국립과학관 건립 공조 등이며 환경·생태 분야는 녹색에너지 사업의 연계협력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육성 등이다.

두 도시는 또 광주 발레와 대구 오페라를 합친 공연작품을 공동 제작하고 청소년 및 공무원 교류 등도 확대하기로 했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