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위폐 급증… 한은, 감별법 공개

입력 2012-07-05 19:05


최근 5만원권 위조지폐가 급증함에 따라 한국은행이 위조지폐 감별 방안을 공개했다(그래픽 참조). 5일 한은에 따르면 1분기에 신고가 들어온 위폐는 모두 1864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4장 줄었지만 액면가가 가장 높은 5만원권 위폐는 같은 기간 10장에서 82장으로 8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5000원권 위폐는 같은 기간 1317장에서 448장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5만원권 위폐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비춰보고’, ‘기울여보고’, ‘만져보면’ 된다. 5만원권 진폐의 경우 그림 없는 부분에 빛을 비추면 신사임당 초상이 나타난다. 띠형 홀로그램을 기울이면 무늬가 변하고 인물초상이나 문자·숫자 등을 만지면 오돌토돌한 감촉이 확인된다. 한은은 위폐 확인 방법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관련 유인물을 편의점·재래시장 등 취약지역에 배포할 예정이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