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윤석민 8이닝 무실점…KIA 5할궤도 진입

입력 2012-07-05 00:30

꼴찌 한화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마운드가 난타를 당하며 5대 10으로 대패했다. 한화는 이로써 8연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팀 최다연패도 갱신했다. 시즌 성적이 25승1무45패로 7위 LG(32승2무36패)와의 승차가 7.5게임이나 벌어졌다. 반면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둔 넥센은 시즌 35승2무33패를 기록, 5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한화는 1회부터 넥센의 방망이를 막지 못하며 끌려갔다. 한화는 김태균과 정범모의 홈런으로 2-6까지 쫓아갔지만 5회 김민성에게 스리런포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힘을 더 내야겠다”는 짧은 소감을 남긴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SK는 롯데에 3대 5로 지며 5연패를 당했다. 5연패는 이만수 감독 체제 이후 최다연패 타이 기록이다. 순위도 넥센과 공동 4위가 됐다. 9회초 마무리로 나온 롯데 김사율은 21세이브째를 올리며, 두산 프록터와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LG를 4대 1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시즌 39승2무30패를 거두며 1위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⅔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5패)을 달성했다.

KIA는 에이스 윤석민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에 1대 0 승리를 거뒀다. 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32승32패4무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두산은 연승행진을 5에서 멈췄다. 윤석민은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8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완투패를 당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