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 사르코지 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2012-07-04 01:21

프랑스 경찰이 3일(현지시간)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해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AFP통신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화장품기업 로레알의 상속녀인 릴리안 베탕쿠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2007년 초 베탕쿠르의 회계사인 클레르 티보는 재정담당관 파트리스 드 메스트르의 지시로 스위스 은행 계좌에서 현금 15만유로(약 2억1467만원)를 찾아 사르코지 측에 전달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바 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백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