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한국 서양화 2세대 윤중식 화백
입력 2012-07-04 00:51
고(故)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등과 함께 활동한 한국 서양화 2세대 작가 윤중식 화백이 3일 오후 5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0세.
1913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도쿄제국미술학교를 나와 53년 ‘가을 풍경’으로 국전 특선을 차지하는 등 숱한 수상으로 화단에 명성을 쌓았다. 그는 홍익대 미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지난 5~6월 서울 성북구립미술관에서 국내 작가 중 처음으로 ‘상수(上壽·100세)’ 전을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족은 1남2녀가 있다. 영안실은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9시(02-2072-2091).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