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市 새 黨서기에 궈진룽 현 시장

입력 2012-07-03 22:06

베이징시가 3일 폐막한 제11차 당 대표대회에서 제18차 당 전국대표대회(18차 당 대회)에 보낼 대표단을 선출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성·직할시·자치구별 18차 당 대회에 참가할 지역 대표 2270명 선발 작업이 마무리됐다.

베이징시 당 대회 폐막에 이어 열린 시 당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는 궈진룽(郭金龍·65) 현 베이징 시장 겸 당 부서기를 새 서기로 선출했다.

궈진룽은 장쑤성 난징(南京) 출신으로 쓰촨성에서 부서기를 지낼 때까지 23년 동안 일했으며 그 뒤 시짱티베트자치구 서기, 안후이성 서기를 거쳐 베이징 부서기로 부임했다.

올 가을에 열리는 18차 당 대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18차 당 대회는 당 지도부와 원로가 모이는 올 여름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를 거쳐 정치국 상무위원 인선이 마무리된 뒤 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8차 당 대회에서는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어갈 중앙위원회 위원 200여명을 선출한다. 이들은 18차 당대회가 끝난 뒤 18기 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8기1중전회)를 열어 정치국 위원, 정치국 상무위원, 총서기를 차례로 뽑는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