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본격 추진… 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적합 판정
입력 2012-07-03 22:09
충남 천안과 청주공항을 잇는 복선전철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적합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 같은 결과를 국토해양부에 통보했다.
전철 사업 구간은 총 56.1㎞이다. 천안∼조치원 구간(30㎞)은 신설되고 조치원∼청주공항(26.1㎞)은 기존 충북선 노선을 활용하게 된다. 사업비는 모두 7476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구간에 전철이 건설되면 세종시와 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과 충남의 연결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철 완공 시점은 2019년 말이다. 이 구간에는 모두 9개 전철역이 운영된다. 천안·소정리·전의·서창·오송·청주·오근장·북청주역·청주공항 역 등이다. 이 가운데 북청주역이 신설되며, 위치는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일대가 유력하다.
충북도 김종석 교통물류과장은 “북청주역이 신설되면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오창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는 등 청주 북부권 개발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