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 분원, 대구 학정동서 첨복단지로
입력 2012-07-03 21:28
대구시는 당초 대구 학정동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한국한의학연구원 분원인 한의기술응용센터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 내에 입주시키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한의기술응용센터는 지역 한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유치한 것이다. 하지만 학정동에 위치한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이전이 지연됨에 따라 시의 부지 마련이 1년6개월 이상 지체돼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해 첨복단지 안에 한의기술응용센터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시는 이달부터 한의기술응용센터 건립을 추진해 2013년까지 248억원을 투입, 첨복단지 내 1만1550㎡ 부지에 건축면적 6110㎡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또 당초 한의기술응용센터 입주 예정지였던 학정동 일대 발전을 위해 새 공공기관 유치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