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초청으로 노벨상 수상자 3명, 릴레이 특별강연

입력 2012-07-03 20:44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들이 대구에서 릴레이 강연을 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노벨상 수상자 3명을 차례로 초청해 특별강연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2007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베르 페르 프랑스 파리11대학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14일 오전 11시에는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안드레 가임 맨체스터대 교수가 강연한다. 10월 17일 오후 4시30분에는 199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에르빈 네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명예소장이 DGIST를 방문한다.

이번 초청강연은 지역사회와의 지식나눔 실천 차원에서 공개강연으로 진행되며 대구·경북 소재 대학과 영재고, 과학고 및 일반고 학생, 지역주민들이 수강할 수 있다.

DGIST 관계자는 “국내에서 노벨상 수상자의 특강이 열린 적은 있지만 3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연이어 특정 기관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우수한 과학기술 수준과 높아진 DGIST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