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병사 2명, 美 ‘우수야전의무휘장’ 받아

입력 2012-07-03 20:43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카투사(KATUSA) 병사 2명이 미군도 받기 힘든 미 육군 우수야전의무휘장(EFMB)을 받았다. 주한 미8군 사령부는 3일 용산지역대 65의무여단 고보권(22) 병장과 구현(20) 상병이 최근 경기도 파주 워리어 베이스 미군기지에서 열린 ‘우수야전의무휘장’ 대회에 출전해 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주한미군뿐 아니라 주일미군, 하와이 주둔 미군 등 244명이 참가했으며 47명만 합격해 이 휘장을 받았다. 이들은 6일 동안 실시된 필기와 실기 시험을 통과했고, 17㎏ 완전군장으로 20㎞를 3시간 안에 완주하는 마지막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체력과 사격술은 물론 심폐소생술 자격증까지 필요한 대회여서 미군 장교 중 2%, 부사관과 병사 중 0.7%만 이 휘장을 받았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