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하자”
입력 2012-07-03 19:26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은 오는 12월 대선부터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상대 다수득표에 의한 대통령 당선인 결정 방식이 역대 선거에서 30%대의 낮은 지지율로 당선된 대통령에 대한 민주적 정당성을 약화시켜 왔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아울러 사표심리를 조장하는 등 국민의 정치적 선택권을 제한한 결과 투표율 저하라는 결과를 불러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새누리당 정두언,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일 의원회관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한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정치권과 학계, 시민사회 등의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