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연쇄방화 용의자 1명 검거

입력 2012-07-04 00:23

울산지방경찰청은 화물연대 파업 하루 전인 지난달 24일 새벽 울산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화물차량 연쇄방화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쯤 부산에서 30대 후반의 남성을 체포했으며 당일 행적 및 범행 관련성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은 부산에 사는 화물차 기사이며 화물연대와의 관련성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용의차량인 쏘나타Ⅲ 승용차와 방화에 사용된 도구 등을 구입한 사실을 알아내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차량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5시5분 부산 기장군의 한 공터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