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렇게 생각한다 2題] 10명 중 3명 “야근의 생활화… 난 워커홀릭”
입력 2012-07-03 18:46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스스로를 일에 중독된 ‘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1296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27.9%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렇게 응답한 비율이 높았는데 ‘50대 이상’이 38.7%로 가장 많았고, ‘40대’(31.9%), ‘30대’(29.1%), ‘20대’(25.9%) 순이었다.
자신이 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야근·주말근무가 생활화돼서’(56.4%·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그 밖에도 ‘퇴근 후에도 업무걱정을 해서’(46.4%), ‘놀고 있으면 마음이 불안해져서’(36.5%), ‘아파도 참고 출근해서’(34%), ‘항상 회사 일이 먼저라서’(33.7%)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들의 하루 근무시간은 ‘10시간’(24.3%), ‘12시간’(23.5%), ‘14시간 이상’(16.9%) 등으로 법정근로시간보다 3시간 이상 초과된 평균 11시간20분으로 집계됐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