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렇게 생각한다 2題] 10명 중 6명 “회사 구조조정 땐 나도 위험”

입력 2012-07-03 18:46

‘회사 구조조정 대상은 바로 나?’

3일 취업정보제공업체 커리어가 직장인 5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본인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 63.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상사와의 마찰’이 43.4%로 가장 많았고, ‘좋지 않은 업무실적’(30.9%), ‘내성적인 성격’(26.3%), ‘낮은 인사고과’(18.9%), ‘결혼·출산 등 개인상황’(15.4%) 등이 꼽혔다.

사내에 구조조정 바람이 분다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1.7%가 ‘본격적인 이직준비를 시작한다’고 답했다.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낸다’는 대답도 23.8%나 됐고, ‘권고사직을 당하기 전에 자진 퇴사한다’(7.6%), ‘상사에게 평소보다 깍듯이 대한다’(7.3%) ‘칼퇴근해서 개인시간을 많이 갖는다’(6.4%), ‘동료들과 회사를 험담한다’(2.0%)가 뒤를 이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