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대표 이강태 내정… 모바일 카드 시장 승부걸 듯
입력 2012-07-03 18:43
KT는 3일 비씨카드 신임 대표이사에 이강태(사진) 전 하나SK카드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종호 비씨카드 사장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KT는 이종호 사장을 비씨카드 부회장에 선임할 예정이다.
올해 초까지 하나SK사장을 지냈던 이 전 사장은 모바일카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다양한 스마트카드 개발을 이끌어온 이 전 사장이 사령탑에 앉으면서 비씨카드 역시 모바일카드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씨카드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모바일카드’가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지급결제의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되는 등 모바일카드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초 우리은행과 신한카드가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을 확보한 KT는 38.86%의 지분을 보유한 비씨카드의 최대주주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