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경제자유구역 지정 정치성 띠면 상경"

입력 2012-07-03 14:46

[쿠키 사회] 최문순 강원지사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주요 현안에 정치성이 명확해지면 상경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그동안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오색 로프웨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등 주요 현안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추진이 지연되자 도 내에서는 무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지사는 특히 "현안이 연기되는 것은 정치적인 이유"라며 "사소한 꼬투리를 계속 잡는데, 처음부터 제기한 것이 아니라 진행 과정에서 문제 삼는 것은 해당 부처 등이 결단을 내리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의 보완지시 등에 대해 제대로 서류를 갖춰 9월을 넘기는 명분을 주지 않겠다"며 "각 지역 단체장 등과 협의해 현안대책위원회를 구성, 정치적 압력조직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4일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과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를 만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