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감사
입력 2012-07-02 22:27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관련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2일부터 감사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감사원이 이날부터 6일까지 제주에 4명으로 구성된 감사팀을 파견,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를 대상으로 제주의 시민사회단체가 신청한 공익감사 청구 사항 중 일부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주요 감사대상은 200억원이 넘는 행정전화 투표비 사용과 예비비 전용, 전화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공무원 동원, 이벤트를 진행한 스위스 뉴세븐원더스재단과의 이면 계약, 투표 기탁금 모금 독려, 기탁금 사용 등에 대한 적정성 등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6개 시민단체는 지난 2월 7대자연경관 선정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감사 대상이 되는지 판단하기 위해 사전조사를 벌이면서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바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