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삼성디스플레이’ 출범… 초대 사령탑 권오현씨 선임

입력 2012-07-02 21:49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에스엘시디가 통합해 설립된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삼성디스플레이’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권오현(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로써 지난해 삼성전자 부품사업 강화라는 특명을 받은 권 부회장은 삼성그룹 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동시에 총괄하게 됐다. 통합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외 임직원 3만9000명, 통합사 기준 지난해 매출 29조2400억원, 국내와 중국, 슬로바키아 등 전 세계 7개 생산거점을 확보한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떠올랐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을 이끌어 온 저력을 바탕으로 통합의 시너지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