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218만대 판매 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12-07-02 19:22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의 판매 실적을 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 32만8113대, 해외 185만189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6% 증가한 218만12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내수는 승용차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4.7%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15.1% 증가하면서 반기 기준으로도 최다 판매고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국내 23만9138대, 해외 115만7005대 등 총 139만614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국내 판매는 작년 대비 3.7%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16.4%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은 12.4% 늘었다.

상반기 내수 시장(수입차 제외) 점유율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47.5%, 34.6%를 차지했으며 한국지엠(10.3%), 르노삼성(4.4%), 쌍용차(3.2%)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실적 합계는 내수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5.9% 감소한 69만1246대, 해외 판매는 12.5% 늘어난 343만3726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글로벌 실적은 8.9% 늘어난 412만4972대로 집계됐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