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라이벌 록티에 판정승… 올림픽 2연속 8관왕 야망
입력 2012-07-02 19:01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라이벌 라이언 록티에 판정승을 거뒀다. 펠프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14로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의 기록이다. 펠프스와 록티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만 네 차례나 맞붙었다. 펠프스가 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m, 남자 접영 100m등 3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록티가 개인혼영 4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6관왕,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8관왕인 펠프스는 자유형 200m, 접영 100m·200m, 개인혼영 200m·400m 등 5개 개인 종목에서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펠프스가 런던 올림픽에서 혼계영 400m, 계영 400m·800m 등 단체전 종목에도 출전하면 역대 단일 올림픽 최다인 8관왕을 달성한 베이징 대회 때처럼 8개 종목에서 다시 금메달 사냥에 나서게 된다. 록티는 4개 개인 종목에서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