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리비아 지원한다
입력 2012-07-02 19:38
국방부가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에 저항하다 실종된 사람들의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작업을 지원한다.
국방부는 2일 “군인과 군무원으로 구성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전문요원 10명을 리비아 내전과 카다피 통치기간 발생한 실종자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 지원사업을 위해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령급 선발대장과 감식관, 통역관 등 4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출발했으며 나머지 대원들은 다음달 하순 리비아로 떠난다. 이들은 파병이 아닌 개인 파견 형식으로 2년여 동안 근무할 예정이다.
전문요원들은 실종자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방법,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한 경험을 리비아 과도정부의 ‘순교·실종자부(部)’에 전수하고 감식단원 양성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리비아는 국방부가 2000년부터 해온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난해 10월 우리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