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카페] 동대문 지게꾼들
입력 2012-07-02 17:41
도심의 지게꾼들이 전국에서 보내진 원단들을 지게에 얹고 동대문 상가 내 점포 곳곳으로 배달하고 있다. 50㎏의 원단을 한 번 옮기는 대가로 이들이 손에 쥐는 돈은 3000∼4000원. 한 번이라도 더 일거리를 잡기 위해 지게를 진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폭염으로 뜨거워진 아스팔트 위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구슬땀 흘리며 일하는 이들. 원단의 무게를 견디는 지게꾼들의 뒷모습이 물가와 생활고에 시달리는 도시 서민들의 팍팍한 일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글·사진=김민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