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AT&T 내셔널, 공동2위 노승열-박인비 ‘동반우승 기적 꿈꾼다’

입력 2012-07-01 19:1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선 박인비(24)가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노승열은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에서 열린 AT&T 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우즈, 보 반 펠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박인비는 이날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4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7언더파 135타를 친 박인비는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베로니카 펠리베르트(베네수엘라)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선 전미정(30·진로재팬)이 니치-이코 레이디스(총상금 6000만 엔)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미정은 이날 일본 도야마현 야스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해 열린 JLPGA 투어 17개 대회 가운데 한국 선수가 9승을 거두는 강세가 이어졌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