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오전 8시59분59초→59분60초→9시0분0초… 세계 시간 7월부터 1초 늘었다
입력 2012-07-01 19:02
국제표준시각으로 7월 1일 시작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시간이 1초 늘어났다. 한국시간으로는 1일 오전 9시였다. 1초가 남아도는 윤초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의 통보에 따라 1일 오전 8시 59분 59초와 오전 9시 0분 0초 사이에 1초를 끼워 넣었다고 밝혔다. 오전 8시 59분 59초 다음에 오전 9시가 아니라 오전 8시 59분 60초가 온 것이다. 1초씩 시간이 뒤로 밀린 셈이다. 윤초 보정은 2009년 1월 1일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제외하면 시계를 1초씩 늦춰야 한다.
1초가 늘어나게 된 이유는 천문시와 원자시의 차이 때문이다. 현재 인류가 사용하는 시간은 세슘 원자의 진동수를 기준으로 한 원자시. 지구 자전을 토대로 한 천문시와 조금 차이가 나서 정기적으로 두 시간의 격차를 조정해줘야 한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