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안 타는 남편 옷 이월상품도 훌륭… “때는 이 때!”
입력 2012-07-01 18:16
주요 백화점 역대 최장 세일 돌입… 알뜰쇼핑 이렇게
전국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 금요일 역대 최장 세일에 돌입했다.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29,30일까지 장기간 세일을 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발길을 불러들이기 위한 특별 상품들을 잔뜩 준비해놓고 있다. 하지만 세일이라고 해서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구입하면 낭비가 될 수밖에 없다.
‘짠순이’로 소문난 알뜰 주부 김수정(51·서울 불광1동)씨는 “백화점 세일 때는 필요한 품목을 미리 메모해서 가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유행을 타지 않는 남편 옷은 왕창 세일을 하는 재고상품코너를 활용하면 좋은 옷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여름휴가 관련 물품도 세일 때 장만할만한 물품으로 꼽았다. 또 이왕이면 필요한 물품을 사은품으로 주는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알뜰 쇼핑 요령이라고 소개했다. 서울 시내 백화점의 세일 및 사은품 정보를 알아본다.
◇ 남성복 행사=롯데백화점 본점은 3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코오롱 그룹전’을 열고 이월상품 중심으로 80∼40% 할인판매 한다. ‘캠브리지 멤버스’ 수트 21만원, ‘맨스타’ 수트 15만원에 선보인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세일 기간 중 매주 금∼일요일 패션관에서 ‘남성의류 초특가 3일장’을 연다. 6∼8일 ‘PAT’ 남성 재킷을 3만9000원부터, 13∼15일에는 ‘인디안’ 바지를 2만9000원부터, 20∼22일과 27∼29일에는 ‘본막스’, ‘트루젠’, ‘도스by오마샤리프’ 등의 정장, 재킷, 바지 등을 1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수영복 등 휴가 용품=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5일 3층 특설 행사장에서 ‘수영복&비치웨어 기획전’을 연다. 아레나 비치가운 3만9000원, 레노마 수영복 2만9000∼3만9000원, 휠라 비키니 수영복 3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6∼15일에는 현대백화점 전점에서 ‘바캉스’를 테마로 한 코스메틱 페어를 열어, 자외선 차단제, 보습 등 기능성 화장품 기획세트를 선보이고, 구매 고객에게 여행용 샘플 키트를 선물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5일까지 5층 본매장에서 세일속의 바캉스 수영복전을 펼친다. 7만9000원짜리 엘르 수영복은 6만3200원, 8만2000원짜리 레노마수영복을 6만5600원에 판매한다.
디큐브백화점은 여름 휴가 및 레포츠 테마별 특별전을 마련, 노스페이스영 초경량 바람막이 11만8000원, 캐주얼화 7만9000원, 헤드 런닝화 10만9000원, 데상트 런닝화 13만9000원 등 시원하고 즐거운 트래킹을 위한 의류와 용품을 선보인다.
◇사은품=롯데백화점은 매주말다 각기 다른 사은품을 준비해놓고 있다. 6∼8일에는 30만원어치 이상 구입하면 에스콰이아 하드케이스 뷰티백, 60만원어치 이상은 조셉조셉 조리도구 6종 세트 또는 인덱스 도마세트를 선물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주말마다 특별선물을 준다. 신세계 시티, 삼성, 포인트 카드로 20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6∼8일에는 로우 텀블러 세트(4P), 13∼15일에는 하이 텀플러 세트(4P)를 준비했다. 또 8일까지 구매 영수증의 행운번호를 신세계몰에 입력해 응모하면 1등 1명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 400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5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물병세트, 데톨 바디워시, 주방 타올(3P), 티슈형 키친타올(2박스)을 선물하고, 20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5∼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디큐브백화점은 20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프랑프랑 시리즈(마이크로 밥통, 파스타 볼, 사각 접시 세트 등)혹은 1만원 상품권을, 40만원 이상은 2만원, 60만원 이상은 3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5만원 상품권 또는 쉐라톤 호텔 숙박권이나 시카고 뮤지컬티켓을 증정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