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일] 주 앞에 사는 삶

입력 2012-07-01 18:06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통 4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장 1~2절


말씀 : 야고보서 말씀이 없었다면 생활이 없는 신앙이 존재할 수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른 사람이 삶에 있어 구원받은 사람처럼 살지 않는다면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쉽게 무너지고 질타를 받는 문제는 교회가 배불러졌고 잘 살게 되었으며 복을 너무 받았는데 삶이 세속적으로 타락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부족하거나 없을 때는 기도했는데 살 만하면서 무릎을 꿇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이 즐기는 것을 따라가고, 경건해야 할 자리에서 자꾸 세속된 자리로 내려가게 됩니다.

흩어진 열두지파는 유대인의 열두지파도 되지만,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한 이방사람들에게도 적용이 되는 메시지로 오늘날 우리들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두려움과 공포에 빠져 타락한 세상문화에 젖어 들어가는 상태였습니다.

핍박이 강하게 밀려올 때,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고 믿던 신앙을 살짝 포장하여 적당히 신앙과 세상 사이에 양다리 걸치고 황제에게도 절을 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신사 참배와 같이 일본 앞에서는 신사 참배를 하면서 집에 가서는 성경을 앞에 놓고 “주여! 용서를 하소서!” 하듯 이중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신앙을 가지고는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없습니다.

1절과 2절의 전체 맥은 ‘기쁨’으로 시작합니다. 어떤 환란과 핍박이 내 삶에 밀려온다고 할지라도 그 분위기에 내 영혼을 빼앗기지 말고, 예수님을 바로 만난 천국시민이라면 항상 기쁨을 붙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명함을 꺼내어 존귀하게 되듯이 크리스천의 카드는 ‘기쁨’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지명하여 구원해 주셨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은 이 땅의 모든 것이 망해도 내 속 근본 뿌리에 기쁨이 있습니다. 사업장이 어려워 길이 없을지라도 “주님! 이 땅에 것은 분토만도 못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땅의 부귀영화도 돌아서면 없어진다고 하였지요? 천하를 움켜쥔 칭기즈칸도 한 줌의 재로 사라졌습니다.” 이것이 영혼의 기쁨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내가 성공을 했다고 기뻐하고, 실패했다고 슬퍼하고 주저앉아 버린다면 우리는 참 신앙인일 수 없습니다. 어떤 경우가 올지라도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내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카드는 반드시 ‘기쁨’이어야 합니다.

세상과 확실히 구별되어 복음 앞에 모든 것을 쏟아놓고 바른 길을 가되, 어떤 고난과 환란이 닥쳐도 그 속에서 기쁨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 : 세상의 유혹과 핍박 앞에서도 견고하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서게 하시고,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약력:고려신학대학원 졸업, 웨스트민스트신학대학원대학교 소그룹학연구 신학 석사, 당진 동일교회 담임, 한국소그룹연구원 연구위원장, 목회전략연구소장

이수훈 목사(당진 동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