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라이프>7월 2∼4일 제주평안교회에서 열리는 예장 백석 전국장로연합회 제32회기 정기총회에서 박창우(60.가나미디어 대표.사진) 장로가 신임 회장에 취임한다.
박 장로는 지난 2001년부터 11년간 예장 백석 총회 부회계, 장로연합회 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 5년간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임원(회계, 회의록서기)을 전국장로연합회장 일에 전념하기 위해 최근 사임했다. 현재 서울 원천교회(문강원 목사) 선교회장과 찬양대장으로도 섬기고 있는 박 장로를 30일 오전 인터뷰했다.
-축하드립니다.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부족하지만 예수님께서 뽑으신 제자들도 처음엔 다 고만고만했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습니다. 이제부터 저는 발로 뛰겠습니다. 말 보다는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매일 새벽마다 기도하면서 장로연합회 활성화에 올인 하겠습니다. 새로운 회기의 표어는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말씀을 바탕으로 ‘섬기는 종이 되자’는 것으로 삼았으니 몸으로 실천하는 종이 되겠습니다. ”
-장로연합회 회장으로 우선할 일이 무엇인지요.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부지런히 만나 협조를 구할 생각입니다. 장로 임직식이 있는 교회는 적극적으로 찾아가 축하패도 전달하고 장로연합회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앞으로 월례회는 최대한 교회를 순회하면서 실시하여 각 교회마다 성공사례나 간증을 듣는 견학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백석교단 장로라면 누구라도 이 월례회에 참여해서 사례발표를 들을 수도 있고 직접 발표할 수도 있는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우선 8월 월례회는 원천교회에서 열릴 예정인데 원천교회가 하고 있는 ‘이웃사회 섬기는 일’에 관해 사례발표를 할 예정이고, 매월 교회를 순회하며 각기 다른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장로님들이 보고 배운 내용 중 취사선택해서 자연스럽게 담임목사님들의 목회활동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교단과의 협조가 중요할텐데요.
“우선 장로연합회에 참여하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고, 섬기는 자세를 몸에 익혀 담임 목사님들의 목회활동에 확실한 협력자가 되고 교회부흥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우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장로연합회가 왜 존재하며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는 회칙과 사업계획에 다 나와 있습니다. 요는 장로님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일단 참여하면 장로님들한테나 교회에 확실하게 유익이 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도록 연합회가 노력하겠습니다. "
-연합회 과제는 무엇인가요.
"장로대학 활성화를 위해 역시 수강생을 늘려가는 게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원과 협력하여 전방위적인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개강 무렵에 서둘러 진행할 게 아니라 평소에 노회나 교회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밖에 타 교단 장로연합회와의 교류도 늘려 나가고, 총회 실행위원회에 장로연합회장이 참석하여 교단발전에 일익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해 나갈 예정입니다. 새로운 일 보다는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 힘든 길을 가겠습니다.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의 기도와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예장 백석 장로연합회 새 회장 박창우 장로 인터뷰
입력 2012-06-30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