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 HD·노트, 전자파 흡수율 아이폰 절반 이하
입력 2012-06-29 19:16
삼성의 갤럭시S2 HD와 갤럭시 노트의 전자파 흡수율이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절반 이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파 흡수율은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는 정도로, 수치가 낮을수록 인체에 해가 적다는 의미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이 공개한 휴대전화 전자파 흡수율 측정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 HD는 이통사에 따라 0.24∼0.34W/㎏, 갤럭시 노트는 0.27∼0.41W/㎏의 전자파 흡수율을 보였다. 이는 0.89∼1.18W/㎏을 기록한 아이폰 시리즈(아이폰 4, 아이폰 4S, 아이폰 3GS, 아이폰 3G)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한편 LG의 옵티머스 LTEⅡ와 옵티머스 LTE TAG은 각각 0.61∼1.2W/㎏과 0.65∼0.75W/㎏을 나타냈으며 팬택의 베가레이서2와 베가 LTE M은 각각 0.45∼0.98W/㎏과 0.74∼0.99W/㎏의 전자파 흡수율을 보였다.
그동안 휴대전화 전자파 흡수율은 제조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공개해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2일부터 관련 자료를 홈페이지(rra.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