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노사 협상안 타결… 무분규 전통 18년째 이어가
입력 2012-06-29 19:16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29일 올해 임금협상안 및 단체협약 찬반투표에서 각각 72.2%, 74.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현대위아 노사는 기본급 4.99%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장기근속자 격려 등 각종 복지사항 등을 담은 단체협약안에도 합의해 이날 열린 조합원 투표에서 최종 가결된 것이다. 상반기 중 임금협상 조기 타결은 제조업계에서는 이례적이다. 현대위아는 이로써 1995년 이후 18년째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모기업인 현대차가 4년 만에 파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